오리온, ‘꼬북칩’으로 韓·中 스낵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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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으로 韓·中 스낵시장 공략 본격화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1.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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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량은 두 배 늘려…세 번째 맛 출시도 곧
상반기 내 中 출시, 북경·광주 공장에 생산라인 구축
꼬북칩. 사진=오리온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오리온[001800]은 ‘꼬북칩’으로 한·중 스낵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달 초 꼬북칩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고 중국에서도 상반기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꼬북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은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물량 부족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해 8월 생산량을 늘리기로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꼬북칩 라인 추가 설치 작업에 착수해 이달 초부터 신규라인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보다 물량이 두 배로 늘어나면서 ‘콘스프맛’을 비롯해 그동안 구매하기 어려웠던 ‘스윗시나몬맛’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꼬북칩의 세 번째 맛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의 인기를 중국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중 법인간 협업을 통해 북경 공장과 광주 공장에 각각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 중 꼬북칩을 출시한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 2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사드 여파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꼬북칩 출시가 그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 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으로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300만 봉지를 기록해 지난해 제과업계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오리온은 현재 일부 꼬북칩 생산 설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통해 생산량 확대 및 중국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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