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경제성장세 3% 전망…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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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세 3% 전망…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1.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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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 크지 않을 것”
한국은행이 올해 3%대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3%대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전망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2018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8%로 내놓은 뒤 4월 2.9%로 0.1%포인트 올리고 7월, 10월까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은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배포한 ‘한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 자료를 통해 “올해 국내 경제는 3%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는 둔화되겠으나 소비는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의 중기 물가안정목표는 2%,  연간 물가상승률은 1%대 후반을 예상하고 있다.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인 ‘신중론’을 이어갔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할 것”이라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진행된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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