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직기강 확립’ 위한 긴급회의 개최
상태바
나주시, ‘공직기강 확립’ 위한 긴급회의 개최
  • 윤성수 기자
  • 승인 2018.01.17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조재윤 부시장 주재…부서장, 읍면동장 긴급 소집
조재윤 나주부시장이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서장, 읍면동장을 소집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긴급 현안 회의를 가졌다. 사진제공=나주시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1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실·과·소 부서장 및 20개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하는 긴급 현안 회의를 개최했다.

조재윤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겨울철 AI방역초소근무로 전 행정력이 동원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엄정하게 공직기강을 바로잡을 것을 지시했다.

조 부시장은 최근 공직자 음주운전 문제를 시작으로, 16일 산포면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누수 문제, 지난 해, 면 직원의 업무 미숙과 부적절한 대응에 따른 주민 불편 상황이 발생한 문제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계 공무원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조 부시장은 “음주운전은 개인적 손실이나 피해를 떠나, 소중한 인명을 해치는 무서운 범죄행위”라며, “직원들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가 없도록 직원 교육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또, 호남권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 누수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원인규명에 따른 신속한 하자보수를 실시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시공사나 감리회사 등 책임소재에 대해서는 감사실에서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면사무소 직원의 미숙한 업무 처리로 인한 주민 불편 발생과 관련해, 조 부시장은 “미숙한 업무처리와 부적절한 대응으로 상처를 입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나주시는 감사실 재조사를 통해 담당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징계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조 부시장은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공직자의 실수는 바로 시민의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모든 업무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직원들의 경각심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AI방역초소 근무로 전 직원이 고생하고 있지만, 근무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AI가 국가적 사안인 만큼 공직 해이로 인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덧붙여 요청했다.

끝으로 조 부시장은 “최근 우리 시의 불미스러운 일들로 피해를 입으신 시민들에게 부시장으로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행정 업무에 시민을 중심에 두고 열정을 갖고 신중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