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반대파 "28일 창당발기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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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 "28일 창당발기인대회"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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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최경환 대변인이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의 전당대회 강행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는 17일 "오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례회의 후 브리핑에서 "창준위는 창당 과정의 법적 성격을 갖는 것으로, 이날 발기인들을 선정하고 당명 공고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운동본부는 현재 구성된 창당추진위원회 산하 창당기획단에 추가로 총무위·조직위·홍보위·정강정책위·당헌당규위를 새로 꾸리기로 하고 인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청년·여성·노인특위도 구성하는 등 창준위 출범 일정에 맞춰 개혁신당의 틀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의원은 "오늘 전주에서 개혁신당 창당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각 위원회 인선과 발기인대회 2개를 축으로 창당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통합파는 당무위를 열어 당규를 개정해 전당대회 방식을 전국 동시 생중계 방식으로 변경했다. 당무위는 소집 통지가 불가능한 대표당원은 전대 대상에서 제외하되, 적어도 1회 이상 당비(1000원)를 납부한 대표당원은 추가 포함하는 방식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운동본부는 이날 창준위 발기인대회 개최를 확정한데 이어 해당 당규의 효력을 무효화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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