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입학부터 졸업까지 평균 5.4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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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입학부터 졸업까지 평균 5.4년 걸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8.01.1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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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졸업생 취업 성공률 20% 그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4년제대학교 입학 후 졸업까지 평균 5.4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잡코리아·알바몬이 올 2월 졸업대상자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졸업’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이들 중 올해 2월 졸업한다고 답한 대학생은 72.4%(422명)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평균 5.4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자 대학생들의 경우 평균 4.8년 만에 졸업한다고 답한 반면, 남자 대학생들의 경우 평균 6.2년 정도가 걸려 여학생들에 비해 1.4년 정도가 더 걸렸다 이들이 생각하는 본인들의 졸업시기에 대해서는 ‘적당하다(60.2%)’, ‘계획 보다 늦었다(31.8%)’, ‘계획 보다 빨랐다(8.1%) 순으로 답했다.

한편, 대학생 10명 중 4명 이상은 졸업시기가 점점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졸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43.4%의 대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한 것, 반면 34.5%는 ‘아니라고’ 답했으며, 22.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졸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취업이 점점 어려워져서(66.8%’의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을 위해 쌓아야 할 직무역량 경험 등이 많아져서(53.0%)’,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등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서(12.6%)’ 등이 있었다.

반면, 졸업시기가 늦춰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에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시 나이제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서(65.2%)’, ‘졸업유예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5.8%)’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실제 올 2월 졸업자 중 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20.4%로 10명 중 2명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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