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동물캐릭터 맥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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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동물캐릭터 맥주 인기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8.01.17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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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트 1억캔·싱하 15%·기린 30% ‘고성장’
(왼쪽부터) 싱하, 필라이트, 기린이치방.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하이트진로[000080]의 동물캐릭터 맥주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첫 선을 보인 필라이트가 출시 6개월 만에 1억캔 판매를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함께 국산 맥주류 제품 중 처음으로 동물 캐릭터인 코끼리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필라이트 전면 라벨에 위치한 코끼리 ‘필리’는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제품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효과는 각종 SNS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고객들은 일명 ‘코끼리 맥주’라고 부르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필라이트의 코끼리는 지구상에 가장 육중한 육상동물인 코끼리가 풍선을 달고 날라간다는 발상에서 나온 것으로 ‘말도 안되지만 이 맛에, 이 가격?’이라는 제품 콘셉트를 살렸다.

하이트진로가 2013년부터 수입, 판매하는 태국의 대표맥주 싱하도 태국음식 전문식당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싱하는 유일하게 왕가의 승인을 받은 맥주다. 민간신앙에서 태국을 수호하는 고대전설의 사자를 전면라벨에 그려 넣었다.

2012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일본의 대표 프리미엄 맥주인 기린맥주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매년 30~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린맥주는 상상 속의 동물인 기린을 전면라벨에 사용하고 있다. 18세기 후반 일본에 수입되던 대다수 외산 맥주들이 고양이나 염소 등 동물라벨을 사용하고 있었고 기린맥주 역시 중국 고대 일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행운을 상징하는 기린을 캐릭터로 채택한 것.

캐릭터 마케팅과 관련해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최초의 CM송을 선보인 진로를 통해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을 시행한바 있다”면서 “필라이트 CM등을 통해 코끼리 캐릭터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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