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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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소 이전
  • 최은화 기자
  • 승인 2018.01.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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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최은화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국내 최고층 빌딩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금일 오후 5시경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거처를 이전했다.

신 총괄회장의 새로운 거주공간은 264.5㎡(80평) 규모로 같은 층에는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 관계자 사무실과 간병인·경호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고령인신 총괄회장의 심리안정을 위해 롯데호텔 34층과 최대한 비슷한 구조로 꾸며졌다.

앞서 신 총괄회장은 1978년 3월 중구 소공동 롯데빌딩 26층에 롯데그룹 운영본부를 발족하며 ‘소공동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90년대 중반부터 줄곧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집무실과 거처를 두고 업무를 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날인 15일 오후 신 총괄회장의 새로운 거소를 방문해 시설과 편의 등을 점검했다. 거소 유지 관련자들에게는 아버님을 모시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롯데 관계자는 “후견인과 롯데월드타워 측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과 정서를 고려해 커튼, 카페트, 가구 및 집기 등 기존에 지내시던 곳과 최대한 동일하게 공간을 마련했다”며 “또한 화장실, 샤워공간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도 특별 공사를 진행했으며 향후 식사 등 섭식 제공에도 후견인과 상의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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