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1년만에 33->9석으로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박인숙 의원이 16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바른정당을 탈당한 데 이은 세 번째 탈당이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지난 2017년 1월 창당한 지 1년 만에 33명에서 한 자릿수 정당으로 전락했다. 반면 박 의원이 한국당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한국당의 의석수는 118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여당이자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121석)과는 단 3석 차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적 변경에 대한 입장 전문'을 보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여러분과, 저의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탈당 이유로 "저의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그간의 노력을 눈 감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하며 "제가 가진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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