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공공 웹사이트서 ‘액티브X’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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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대 공공 웹사이트서 ‘액티브X’ 사라진다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8.01.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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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연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30대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 등의 플러그인이 없어질 전망이다. 또한,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완전히 제거된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기 위한 종합적인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공공기관 대표 웹사이트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와 ‘정부24’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과정을 통해 플러그인 제거시의 문제점을 규명하고, 해결을 위한 기술적‧법적‧재정적 제약요인과 해결방안을 찾아 이를 확산시킬 추진체계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말정산 서비스’는 액티브X 설치없이 이용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해 지난 1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정부24’는 지난 12월부터 1459종의 민원서비스마다 플러그인 제거에 따른 문제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나아가 2018년 올 한 해 동안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30대 공공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공인인증서의 광범위한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자서명법과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새로 구축되는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3월까지 개정한다. 앞으로는 업무방식을 정보화 시대에 맞춰 고칠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고, 대체가능한 새로운 업무절차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정부 웹서비스를 국제 표준에 맞춰 정비할 계획이다. 새 시스템은 국제 표준을 따라 HTML5 방식을 채택,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며 기존의 플러그인이 제공했던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플러그인 제거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넷 정부서비스와 업무방식의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조사, 이를 개선하고 새 전자정부로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디지털 정부혁신 종합계획’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노플러그인 전자정부 구현으로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자정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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