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체
HOME 경제 유통
스무디킹, 신세계푸드 힘입어 “올해도 가즈아!”2015년 12월 신세계푸드에 인수된 후 2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로드샵보다 백화점·이마트·이마트24 등 몰에서 판매 전략 통해
정용진 ‘제2의 스타벅스’ 포부 따라 올해 가맹점 지속 확대 계획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로 검색한 스무디킹. 영화관, 백화점 등에 매장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스무디킹을 활용한 제품들의 인증샷도 많았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스무디킹코리아가 부활탄을 쐈다. 스무디킹이 신세계푸드에 인수된 지 2년 만에 지난해 상반기 흑자 전환된 가운데 4분기 확실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무디킹은 2015년 12월 신세계푸드에 인수됐다. 스무디킹을 ‘제 2의 스타벅스’로 만들고 신세계푸드를 종합식품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청사진에 따른 것이다. 당시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2016년도에 이어 지난해 1분기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인수합병(M&A) 실패작이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왔다.

우려의 시선을 뒤로 한 채 신세계푸드는 정 부회장의 뜻에 맞춰 스무디킹에 꾸준한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 2분기 첫 흑자 실적을 냈으며 3분기에는 누적 영업이익까지 흑자를 기록해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 7000만원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비효율 매장 정리, 신규점 오픈 등의 경영 전략이 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스무디킹은 여름에만 소비되는 스무디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스무디에 집중돼 있던 매출 구조를 바꿨다. 요거트 스무디·곡물 스무디 등 건강음료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멜팅치즈 샌드위치·비건 베이커리, 가을·겨울 시즌 핫음료와 같이 계절에 제한받지 않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홈 스무디킹·다이어트 슬림핏 젤리 등을 파우치 형태의 제품으로 개발해 이마트·이마트24 등 유통채널에 판매했다.

손실이 났던 매장을 폐점시키고 로드샵보다는 백화점이나 복합몰 중심으로 매장을 낸 것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최근 들어 복합몰에 위치한 영화관을 갈 때 마다 스무디킹이 눈에 자주 띄었으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이미지, 해시태그 등으로도 스무디킹의 현황이 쉽게 나타났다.

이 기세를 몰아 스무디킹은 올해 가맹 13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스무디킹은 현재 직영점 28개, 이달 말 오픈 예정인 것을 포함한 가맹점 85개 총 1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해에도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스무디킹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을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올해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아라 기자  arakim7@m-i.kr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