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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채용 비리 의혹…수은 “경찰 수사 진행 중”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실장급 인사가 채용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감사담당관실은 수출입은행의 한 실장급 인사가 전임자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을 확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산하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부보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수은은 기재부로부터 부적절한 채용 과정 조사도 받았다. 면접전형 비중을 90%에 가깝게 지나치게 높게 배정하거나 세부 평가 없이 바로 종합등급을 매기는 등 일부 채용절차를 부적절하게 운용한 정황이 포착됐던 것.

아울러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도 제기됐다. 최종합격자를 선정할 때 부문별 채용인원을 처음 계획가 달리 임의로 조정해 일부 인턴을 불합격 처리, 2013년부터 2016년까지 10여명이 이 같은 조치로 불합격 됐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채점 과정에서 연필로 기재한 뒤 볼펜을 덧칠한 부분도 드러나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은 측은 “군출신 현직실장 채용 조사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면접 전형 비중 △연필로 채점결과 기재 △인턴의 정규직 채용 과정 등의 사항에 대해서는 “기재부 감사담당관실로부터 비리혐의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난 후 제도개선 처분요구를 받아 곧 조치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박수진 기자  soojina627@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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