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을 것임을 (한국민들에게) 분명히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 저널이 최근 내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대화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뒤 향후 남북 간 회담 진행 상황을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미국 측 고위 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화통화는 지난 4일 통화 당시 남북대화 이후 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기로 한 약속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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