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고속도로 옆 지식산업센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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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고속도로 옆 지식산업센터 ‘주목’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8.01.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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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수송 수월해 원가 절감효과, 편리한 출퇴근에 몸값 상승
가산 테라타워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지식산업센터를 살펴볼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조건은 주변 도로망이다. 간선·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해 있는 경우 물류비 절감 효과와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체 입장에서도 도로가 가까울수록 물류비용이 절약돼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실제 국내 화물의 반 이상이 도로를 통해 수송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연보 ‘교통부문 수송실적보고’ 자료를 보면, 2015년 기준 영업용 화물자동차를 통해 수송되는 국내 화물량은 약 8억9306만톤으로 전체 화물 운송량 17억6129만톤의 51% 가량을 차지한다.

간선·고속도로는 보다 광역적인 교통망이 확충돼 있기 때문에 인근 협력업체나 업무지역으로의 이동도 빠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국 15세 이상 통근인구 2349만9745명 가운데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1063만8576명으로 약 45.3%로 가장 많았다.

입주 후 인근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몸값이 상승하기도 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전에 분양했던 경기 하남시 풍산택지지구의 ‘I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봤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당시 3.3㎡당 약 430만원에 분양했던 이곳은 현재 약 540만~56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는 전언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여건도 중요하지만, 보다 편리한 업무를 위해서는 도로 교통망도 꼼꼼히 따져야 될 부분 중 하나”라며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대부분이 수도권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인접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간선·고속도로에 인접한 지식산업센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현재 분양 중인 지식산업센터들 가운데도 간선·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물량이 적잖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7층까지 1개동,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의 ‘가산 테라타워’를 분양한다. 가산 테라타워는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태영건설[009410]과 SK D&D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엠코코리아 부지(구 아남반도체)에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를 분양 중이다. 영동대교, 성수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워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다.

SK건설은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 1-3블록에 ‘미사강변 SK V1 center’를 분양한다. 미사IC를 통해 잠실 20분대, 강남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대로와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상일IC·강일JC가 가까워 시내·외를 이동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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