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의 자화자찬 신년사, 장밋빛 전망만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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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의 자화자찬 신년사, 장밋빛 전망만 남발"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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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로고.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뜬구름 잡기식의 목표와 장밋빛 전망만 남발한 말잔치"라고 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가운영을 7개월이나 한 대통령의 신년사가 대선공약 답습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제는 '현실'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최저임금 급격 상승의 여파로 시장이 아우성"이라며 "또 원전 졸속중단으로 1000억대 국고손실과 원전산업 타격으로 인한 경제 위축 등 이미 드러났는데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패착과 실패에 대한 반성 없이 전부 자화자찬이었다"고 했다.

이어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과 설익은 사회주의 정책으로 대한민국 민생경제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27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은 충격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튼튼한 안보로 발 뻗고 잘 수 있고, 정부가 교육과 먹고사는 민생에 골몰하길 원하고 있는 국민들은 그런 말을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듣기를 희망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신년사는 실패한 정책에 대한 억지 자화자찬에 자기들만의 졸속 개헌 추진 의지와 일방적 건국 시점 규정 등 온통 사회 갈등만 양산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 대변인은 "원전 중단으로 4천억원 손실을 초래한 정부가 개헌을 두고 비용 운운하는 웃지 못할 현실 앞에서 아직도 갈 길 먼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발견한다"며 "아직도 지지층만을 향한 러브레터만 보내는 대통령의 신년사는 새해 벽두 국민의 한숨만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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