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간 가면 수도권 민심도 한국당에 올 것"
상태바
홍준표 "시간 가면 수도권 민심도 한국당에 올 것"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09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협위원장직 신청에 대해 당 내부 비판 수습용인듯...
"좌파 사회주의 체제 변경 막는 것이 지방선거의 본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추진 중인 통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정점검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6.13 지방선거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과 관련해 "수도권에서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민심이 우리 쪽에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책자문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어제 대구 경북지역 신년 교례회에 가보니 한국당 지지세가 거의 회복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가 최근 비공개로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직을 신청한 것을 두고 당 내부에서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던 바, 이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언론, 포털, 여론조사 기관이 (여권에) 장악됐고,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밑바닥 민심밖에 없다"며 "밑바닥 민심을 믿고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과 관련해선 "자유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는 선거"라며 "나라의 체제를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변경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막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의 본질"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자문위원들에게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늠할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꼭 이겨야 한다"며 "국책자문위원들이 각 지역의 민심을 보듬고 다듬어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는 선거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문위 위원장은 박정이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맡았다. 또 김충환·송종환 전 의원이 각각 상근부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되는 등 40여명이 국책자문위원회 임원 임명장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