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명박 대통령은 7일 "4대강 사업은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5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우리 기후정책은 지난 연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 57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환경계획은 4대강 사업을 기후변화에 대비한 매우 효율적인 방안이자 친환경 녹색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물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 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4대강 살리기의 핵심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가 늦어지면 지구의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성장을 지속하는 한 자연 파괴를 막을 수 없다고 봤지만 녹색성장은 새로운 발상"이라며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해 환경도 보호하고 성장도 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 변화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민 전원이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는 생활 속의 작은 노력들이 모일 때 기후 변화 위기를 극복할 실마리를 찾을 수가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