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해빙에 文 대통령 지지율 72.1%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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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해빙에 文 대통령 지지율 72.1%로 껑충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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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만에 상승해 70%대로 다시 올라섰다.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리얼미터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 만에 상승해 70%대로 다시 올라섰다.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2~3일 전국 성인 1400명을 상대로 조사, 4일 발표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6%포인트(p) 오른 72.1%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23.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곧바로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구체적인 남북대화를 제안하면서 남북관계 해빙에 따른 여론의 기대감이 급격하게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달 29일 일간집계에서 69.3%를 기록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힌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환영 입장을 낸 2일 70.8%로 상승했다. 정부가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하고 남북 판문점 연락 채널이 복원된 3일에도 72.1%로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3.9%·13.3%p↑) △경기·인천(76.4%·5.2%p↑) △광주·전라(83.2%·2.0%p↑), △서울(71.6%·1.5%p↑), △부산·경남·울산(65.5%·1.0%p↑)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68.9%·8.4%p↑), △30대(86.7%·5.7%p↑), △20대(81.4%·4.0%p↑), △60대 이상(51.6%·2.2%p↑) 순으로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2.7%(2.4%p↑)로 상승해 5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0.9%p 오른 17.7%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췄다. 바른정당은 6.3%(0.7%p↑)로 오르며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하락세를 마감했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1.1%p 내린 5.1%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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