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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영화 1987’ 신드롬
영화 ‘1987’이 관객수 250만명을 돌파하면서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영화 ‘1987’이 관객수 250만명을 돌파하면서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1987년 제9차 개헌을 다루고 있어 최근 정치권 이슈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해 정치권에서도 단체 관람을 추진하며 개헌 힘 싣기에 나서고 있다.

안철수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3일 오후 서울 CGV 여의도에서 당직자 등과 단체로 영화 1987을 관람했다. 국민의당은 6월 민주화 항쟁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며 국민의당의 역할을 되새기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단체관람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통합 파트너인 바른정당의 하태경 의원 등도 함께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 및 당직자 등도 오는 9일 오후 CGV 여의도에서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다. 이미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정의당 당원 등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이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

정치권은 영화를 통해 직선제 개헌의 계기가 된 사건들을 돌아보며 현 시점에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주된 배경인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열사 사건’은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영화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이한열 열사의 죽음까지의 이야기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꼽히는 1987년 제 9차 개헌은 대통령 직선제 및 5년 단임제를 도입한 역사적 사건이다. 현재 정치권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는 정부 형태로의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다. 당시 제9차 개헌을 마지막으로 30년이 흐른 지금 개헌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개헌에 대해 각 당의 이견이 커서 개헌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장 자유한국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개헌 국민투표에 반대하고 있어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윤슬기 기자  ysk2460@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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