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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강남~동탄 잇는 GTX A노선 올해 착공…업계 ‘주목’3조3천억 SOC사업에 현대건설·대림산업 관심
파주, 교통여건 개선 기대에 부동산시장 들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노선도. 사진=국토부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경기 파주에서 서울 강남을 지나 경기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올해 본격 착공함에 따라 국내 건설사 및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GTX A노선의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한 후 민간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추정사업비 3조3641억원에 달하는 A노선은 파주에서 동탄까지 총 83.1km(정거장 10개)를 연결한다. 이미 지난해 3월 삼성~동탄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시작된 상태다.

국토부는 오는 3월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협상과 실시설계를 병행하면서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사업 위험을 각각 40%, 60%씩 부담하는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BTO-rs)으로 추진된다. A노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로 예상되며 개통 후 사업자에게 30년간 운영권을 부여한다.

지하 40m에 철도를 건설하는 대심도 사업인 A노선은 주요 거점을 직선 노선으로 연결해 최고 시속 200km(영업 최고속도 시속 180km)로 달리는 초고속 철도로, 이를 통해 철도 분담률이 증가함과 더불어 서울도심으로 이동하는 차량 상습정체구간의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삼성 간 지하철 소요시간은 현재 77분에서 19분으로 줄어든다. 또 일산∼서울역 구간은 52분에서 14분, 일산∼삼성 구간은 80분에서 20분, 파주 운정신도시~강남권은 90분에서 20분대로 각각 단축된다.

특히 이번 A노선 사업 통과는 10년 이상 진행된 GTX사업의 첫 결실인데다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간접자본사업이므로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초부터 본사업 참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설계사들과 합동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대림산업 역시 도화엔지니어링과 사업참여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A노선 착공은 그동안 열악한 대중교통 여건으로 저평가돼왔던 경기 파주 지역 등의 부동산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미분양물량이 넘쳐나는 등 수도권 북부 부동산시장에서 소외됐던 파주운정신도시는 GTX파주연장안이 본격 추진되면서 현재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집주인들은 집값상승 기대감에 물건을 거둬들이고 있고 주택수요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최근 주택가격도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한때 미분양 무덤이라 불렸던 경기 파주시는 GTX A노선 파주연장안으로 인해 미분양 주택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5년 말 기준 4285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은 2016년 말 64가구에서 지난해 말 18가구로 대폭 줄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파주운정신도시는 최대 약점으로 평가 받던 대중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향후 부동산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파주운정신도시의 아파트들은 서울 전셋값으로 충분히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만큼 서울에서 꾸준히 인구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아량 기자  tolerance@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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