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통합추진기구 3일 발족 "설 또는 올림픽 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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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통합추진기구 3일 발족 "설 또는 올림픽 전 통합"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8.01.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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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한·방식 등 포괄적 논의
바른정당 정운천 최고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3일 양당의 통합을 위한 공식 논의기구인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본격 가동하는 등 통합에 속도를 낸다.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비공식으로 회동하고 3일부터 공식 회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의 교섭 창구 역할로 이언주·이태규 의원이 내정되어 있는데, 오늘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을 받아야 한다"며 "내일 오전 통추위가 발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두 당은 통합 협상을 위한 공식 창구로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정운천 최고위원, 국민의당 이태규·이언주 의원의 '2+2' 테이블을 구성해 논의를 지속해왔다.

아울러 정 최고위원은 "기간 등을 정하고 신당 합당 혹은 양당 합당 방식 등 거시적이고 포괄적인 것부터 틀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 내부에서는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일각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 움직임이 여전히 심한만큼 양당이 통합 데드라인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태규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가급적이면 우리가 설 전에 당원들이나 지지자들, 그리고 국민들께 통합된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의원 연석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2월9일)까지는 통합을 완료해야 한다"며 "오늘부터 통합의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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