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방한 인센티브시장 ‘다변화’ 추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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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방한 인센티브시장 ‘다변화’ 추세 두드러져"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8.01.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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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남아 등 中 제외한 지역 전년대비 25% 증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안보, 외교 문제로 방한 중국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지난해 동남아 등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인센티브‧기업회의 등 단체 방한은 크게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은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8만 3307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5만 6246명, 90.5%) △필리핀(4855명, 128.7%) △말레이시아(1만 6681명, 27.3%) 등 동남아 주요 시장들의 증가세가 돋보였고, 그동안 방한 인센티브여행 실적이 미약했던 인도, 미얀마, 터키, 러시아 등도 크게 높아져 향후 신규 인센티브시장에 청신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전체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은 총 20만 586명으로 27만 277명이었던 2016년 대비 25.8% 감소했다.

2016, 2017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인원.<한국관광공사 제공>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인접시장의 인센티브관광 증가는 아시아지역 신흥시장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라는 직접 요인과 함께 시장다변화에 주력한 관광공사의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철범 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지난해 신흥 전략시장의 인센티브단체 유치 증진을 위해 기존 지원제도의 폭을 공격적으로 확대, 방한 매력을 어필했다”며 “특히, 작년 6월과 11월 대만·베트남에서 실시했던 인센티브로드쇼에 최대 규모의 기관과 업계가 참여해 현지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던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지속적인 방한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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