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라아이넷, 김찬훈 著 '다시 보는 일본, 일본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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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라아이넷, 김찬훈 著 '다시 보는 일본, 일본인' 출간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2.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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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출판사 나라아이넷에서 김찬훈의 「다시 보는 일본, 일본인」이 출간됐다.

"일본은 자주성과 비자주성 사이의 혼란을 극복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자주성과 비자주성, 일본성과 서양성 간의 모순 속에서 때로는 민주적 발전으로, 때로는 보수반동적 과거회귀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일본에 대한 나의 인상"이라고 말하는 지은이는 "이것이 진짜 일본이다. 따라서 이것만큼은 우리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일본은 누가 이야기하듯이 침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평균 50년이 넘는 중소기업이 부품소재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자들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고, 각자의 위치에서 집단과 국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하고 봉사하며, 다수의 국민이 각종 연구회나 서클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 교양을 쌓고 있다. 무엇보다도 피폭경험이 있는 국가의 국민으로 반전반핵과 민주주의 의식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책은 말한다.

일본은 국민이 강한 민주주의 사회이다. 이제 우리도 일본으로부터 배울 것은 배우고 넘어야 할 것은 넘어야 한다. 과거 일제 침략기의 역사와 기억만으로 일본을 대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다시 보는 일본, 일본인」은 저자 김찬훈이 지난 16여년간 일본에서 유학과 사업을 병행하면서 겪은 일과 최근까지 일본을 오가며 맞닿은 최신 경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여년 민주화운동에 몸담았다가 일본 도쿄대학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교와 사회에서 20년을 민주화운동과 투쟁전선에 나섰던 진짜 386이 일본전문 국제정치박사가 된 것이다.

그런 저자가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국제정치학자로서 민주개혁과 민족에 대해 고민하면서, 일본을 다시 쓴 글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1996년 ‘나라법령정보통신(현 나라아이넷)’을 설립해 법률정보 대중화에 앞장 섰으며 지금까지 법률, 특허정보 서비스 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을 접하게 된 계기는 2002년 일본 ‘신일본법규출판사’의 법률정보 DB 및 포털사이트구축이었다. 당시 한국이 앞서 있던 인터넷과 DB기술노하우를 가지고 일본 내 최초의 법률정보 포털사이트를 만든 것이다. 그 후 2006년 일본 내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도 매년 일본에 콘텐츠 및 기술 서비스를 수출하고 있다.
늦깎이 학생으로 주경야독 하며 일본을 오가며 보낸 시간이 16년.

저자는 ‘일본’의 양면성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고, 우리가 무시하고 있는 이 경제대국에 대해 배워야 할 점도 느낀, 길다면 긴 세월이었다. 이 안에서 현대 일본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함을 깨달았고, 여전히 일본을 비하하고 미워하는 요즘 상황이 안타까웠다.'라고 말한다.

 그는 “젊은이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가벼운 심정으로 여러 주제를 다뤘다. 일본을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읽어줬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그는 “「다시 보는 일본, 일본인」이란 이 책의 결론은 결국 우리 내부로 향한다. 일본을 넘어설 수 있는 우리 사회의 개혁과 진보, 신나는 좋은 나라, 멋진 국민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라면서 우리 사회의 개혁과 미래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라아이넷ㅣ다시 보는 일본, 일본인ㅣ김찬훈 지음ㅣ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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