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초등학생 겨울방학 체험학습 시장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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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초등학생 겨울방학 체험학습 시장 ‘각축전’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12.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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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사, 박물관·유적지 등 현장 적용 역사 체험학습 교재 선봬
장원교육, ‘피아노 어드벤처’로 교재·교수법을 동시에
초등학생의 창의적 체험 활동을 위해 금성출판사가 선보인 역사 체험학습 교재 ‘고! 한국사 체험학습’. 사진=금성출판사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초등학교의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 이에 교육업계는 창의적인 체험 활동 등 여러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의 교육 경향에 맞춰 체험학습용 교재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6일 금성출판사에 따르면 회사는 겨울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의 창의적 체험 활동을 위한 역사 체험학습 교재인 ‘고! 한국사 체험학습’을 출시했다.

고! 한국사 체험학습은 학생의 경험과 활동, 생각을 중시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박물관과 유적지 등 답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재 소재지 등 한국사 학습에 필요한 120여 곳이 수록됐다. 시대·주제별로 구성돼 한국사 흐름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책마다 해설을 수록해 학부모와 교사 등 인솔자 누구나 지도할 수 있도록 했다.

금성출판사의 콘텐츠를 총괄하는 우지영 이사는 “오랜 시간 가정에서 보내는 겨울 방학에는 여러 체험학습으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길 추천한다”며 “단순하게 답사나 놀이를 진행하기보다 체험학습을 돕는 교재를 활용하면 학습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교육의 음악 교육기관 ‘뮤직 에듀벤처’는 미국의 렌달 페이버 교수가 개발한 ‘피아노 어드벤처’ 교재와 교수법을 선보이고 있다.

피아노 어드벤처는 기존 피아노 연주곡으로 이루어진 교육 방법과 달리 음악적 감각을 향상시키는 교수법이 특징이다. △레슨 △이론과 청음 △연주 △기술과 감성지수 개발로 교재가 구성됐다. 이론과 관련된 여러 반주 방식을 수록해 악보를 읽는 능력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교재는 유아~성인까지 학습자와 개별 수준에 따라 구성됐다.

뮤직 에듀벤처는 피아노 어드벤처 전문 학원과 개인 지도 강사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회사의 유치원·초등 교육 전문 브랜드 ‘커넥츠 키즈스콜레’에서 집에서 과학을 탐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 탐구 독서 프로그램 ‘사이언스 메이커’를 출시했다. 사이언스 메이커는 국가 영재원의 교육과정이 반영됐다. 이야기와 그림을 통한 유치원 누리과정, 초등학교 과학 교육과정의 기초 지식을 담았다.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겨울 특강을 통해 사고력과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 ‘애니 동화나라’를 진행한다.

애니 동화나라는 185개의 전래동화나 명작 동화를 태블릿PC로 제공한다. 동화를 읽으면서 핵심 단어를 기록하고 읽은 후에는 내용을 요약하면서 서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고, 느낀 점이나 감상문을 독서 노트에 기록하면서 표현력과 문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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