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세금추징 G마켓 다음 타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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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세금추징 G마켓 다음 타자’ 될까?
  • 김석 기자
  • 승인 2011.0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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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연장 혜택 만료로 올해 조사 대상...할인쿠폰 추징 여부 관심
[매일일보=김석 기자] G마켓이 국세청으로부터 170억원의 부가세 우선 추징을 받게 된 가운데 동종 업계인 GS홈쇼핑(브랜드명 GS샵)이 다가올 세무조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24일 국세청과 GS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GS샵은 올해 안으로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지난 2008년 제42회 납세자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해 세무조사를 2년간 유예받은 혜택이 종료돼 올해 세무조사 대상이다.

GS홈쇼핑의 다가올 세무조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세무조사인데다 최근 G마켓이 감사원으로부터 170억원 세금 추징을 판결 받은 직후여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감사원은 20일 열린 감사위원회에서 오픈마켓 사업자인 G마켓이 할인쿠폰을 매출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 수백억 원을 탈루했으며, 이를 관할 세무서가 방치했다며 시정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G마켓에 부가세 170억원을 우선적으로 추징하고 나머지 450억원에 대해서는 검토후 추가적인 추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마켓과 같은 ‘할인쿠폰 매출제외 방식’은 지난해 4월 CJ오쇼핑 세무조사에서도 이미 불거진 바 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할인쿠폰에 대한 과세 여부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질의를 신청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연내 세무조사를 일정을 앞두고 있어 ‘G마켓의 다음 타자’가 될 지 여부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GS홈쇼핑 관계자는 "세무조사에 대해 다각적으로 준비중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아직 국세청으로 부터 세무조사 일정과 관련해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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