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통합목표 속도전…21일 '전당원투표' 위한 당무위원회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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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통합목표 속도전…21일 '전당원투표' 위한 당무위원회 소집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12.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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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전격적으로 선언한 직후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전격적으로 선언한 직후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대표 측은 지난 8·27 전당대회 때처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투표와 ARS 투표 방식으로 전당원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 측은 전당원 투표 카드를 던진 이상 최대한 속도를 내 올해 안에 투표 절차를 모두 마치고 새해부터는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으로, 전당원 투표 안건이 당무위원회를 무사히 통과할 경우 오는 27∼28일 케이보팅 온라인투표, 29∼30일 ARS 투표를 거쳐 31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21일 당무위를 소집해 △전당원투표 실시의 건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의 건 △선거관리 위탁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당무위는 100명 안팎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당원 투표 안건은 재적 위원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된다. 전당원 투표 안건이 당무위에서 의결되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가부는 실제 투표에서 과반 투표에 과반의 찬성으로 확정된다.

국민의당 당헌 제5조에 따르면 당무위원회가 의결해 회부한 안건은 전당원 투표를 실시할 수 있게 돼 있다. 안 대표 측은 이를 통합 투표의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나 당헌 제13조5항은 '정당의 해산, 합당에 관한 사항의 의결' 주체로 전당대회를 명시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통합을 위한 전당원 투표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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