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는 사실상 경영일선 후퇴
[매일일보=김석 기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 구글이 래리 페이지(38)로 최고경영자를 전격 교체했다.
2001년부터 10년 가까이 구글을 이끌어온 에릭 슈미트는 회장으로 옮기며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올해 들어 구글이 방문자 수에서 페이스북에 밀리기 시작하자 두 창업자들이 슈미트를 2선으로 후퇴시키고 경영전면에 나섰다는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또한 슈미트가 처음부터 그리 실권이 강한 CEO가 아니었기 때문에 슈미트가 적절할 때 물러난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슈미트는 구글 주식 92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20일 주가 기준으로 주식 가치는 약 58억달러(6조5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53만4000주(3억3400만달러)를 매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