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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초수액제인 ‘5% 포도당 주사액’ 등 85개 의약품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해 총 211개 제품을 ‘국가필수의약품’을 관리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국가필수의약품이란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보건의료 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서 보건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지정하는 의약품을 말한다.이번 추가 지정은 지난 19일 9개 범부처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 의결을 통해 결정되었으며, 결핵 등 질병이나 재난발생 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추가 지정된 85개 제품은 결핵치료제 16개, 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 14개, 기초수액제 8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질병 관리나 재난 대응 등에 필수적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의료현장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공급상황 등을 파악해 국가필수의약품 목록을 매년 현행화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공중보건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