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다음달 20일까지 외환銀 인수자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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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다음달 20일까지 외환銀 인수자금 마무리"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1.20 13:0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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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을 다음달 20일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드림소사이어티' 강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 인수액(4조7000억원) 중 25% 조달만 남겨두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자금 4조7000억원 중 절반인 2조3000억원은 자회사 배당으로, 25%는 회사채 발행으로, 25%는 유상증자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유상증자는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그는 "나머지 1조20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조달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다음주까지 재무적 투자자들을 확정해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초상은행과의 제휴 건에 대해서는 "외환은행 인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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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날다 2011-02-18 03:23:51
전략적인 운영으로 외환의 인수가 잘 이루어지네요. 앞으로 무엇이 외환에게 필요한지 그들의 이야기도 잘 들어 주시고 해외 네트워크의 활용으로 글로벌 금융사로의 도약을 기대합니다.

나비효과 2011-01-24 16:56:39
인수자금이나 가쉽거리로 그만싸우시고 외환은행의 노하우를 외국으로 넘기기보다 외환은행의 노하우와 하나그룹의 능력을 합쳐서 경쟁력있는 금융권의 탄생을 기대해볼만합니다

rudtnrdl 2011-01-21 17:12:28
하나금융이 외환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하는건 합법적인 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한국의 많은 코스닥과코스피 기업들이 신사업이나 새로운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유독 하나금융만 욕을 많이 먹네요.

된마파람 2011-01-21 16:11:19
재무구조가 취약한 하나금융이 거액의 빚을 내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며 결국 국내은행 중 최고의 건전성을 자랑하는 외환은행마저 동반부실화될 것입니다. 빚잔치인 외환은행 인수 결국은 승자의 저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