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19일 10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에 연간 400만mm를 생산할 수 있는 LED용 사파이어 잉곳 공장을 건설한다고19일 밝혔다.
OCI는 1년 이상의 사업성 검토를 통해 세계 유수의 장비메이커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이 달안에 공장 기자재 발주를 완료하고, 오는 4월 공장건설에 착수해 9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OCI 관계자는 "앞으로 OCI가 적용할 LED용 사파이어 잉곳의 생산기술은 기존에 상용화되고 있는 기술보다 수율(Yield)과 효율(Efficiency)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이라며 "원가면에서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D용 사파이어 잉곳은 LED산업의 기초소재로, 지난해 전세계 생산규모가 약 2150만mm, 금액으로는 3억4000만 달러(한화 4200억원)에 달하며, 2011년에는 3490만mm, 5억9000만달러로 약 74%의 성장이 예상된다. 또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12억5000만 달러까지 증가해, 연평균 38%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OCI가 9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올 예상치 기준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OCI 관계자는 "LED는 조명을 비롯해, TV, 자동차, 휴대폰 등 산업 전분야에 걸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ED 시장의 성장과 함께 사파이어 잉곳 시장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LED용 잉곳시장은 한국의 사파이어테크놀로지를 비롯해, 미국의 루비콘(Rubicon), 러시아의 모노크리스탈(Monocrysta) l등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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