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I 확산 방지를 위한 행사 취소 등 발 빠른 대처가 시민 건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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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I 확산 방지를 위한 행사 취소 등 발 빠른 대처가 시민 건강 지킨다!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12.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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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는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농가에서 최초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이달 10일에도 전남 영암의 종오리 농장에서 두 번째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어 지역 일부 행사를 취소하는 등 발 빠르게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팔을 걷고 나섰다.

특히 야생조류에서도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AI 차단방역을 위해 인천지역 해넘이 명소 곳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해넘이 행사가 일부 취소됐다고 인천시는 17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와 공동 대응을 하고 나선 연수구는 오는 31일 개최 예정이던 해넘이 행사를 취소 결정한 데 이어, 서구에서도 2017 정서진 해넘이 축제와 2018 서구민 새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다른 지자체도 행사 개최 여부를 고심 중에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인천지역이 철새 이동경로인 서해안밸트에 위치해 있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순천 1건, 제주 2건)된 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AI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행사 개최 시 사람과 차량에 의한 AI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개최 예정이던 일부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많은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해넘이 또는 해맞이 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역방제기와 소독차량을 동원해 야생조류 출현지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발판소독조 등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AI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위험시기에 많은 차량과 사람이 모이는 곳은 AI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으므로, 축산농가에서는 축산 종사자 모임, 각종 기념식, 대규모 행사 등에 참석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일반 시민께서도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AI 차단방역을 위한 소독방제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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