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따뜻한 보훈', 이제부터 한 발 더 유공자 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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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따뜻한 보훈', 이제부터 한 발 더 유공자 복지다
  • 윤구화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취업 담당 주무관
  • 승인 2017.12.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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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화 주무관

[매일일보] 2017년도 올 한 해 정권교체 및 새로운 대통령의 선출을 필두로 하여 우리나라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국가보훈처 또한 차관급에서 장관급 부처로 승격되면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로 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국가보훈처에서 그 변화들을 모아 만들어낸 총체적인 결과물이 바로 ‘따뜻한 보훈’이라고 생각한다. ‘따뜻한 보훈’을 핵심 업무과제로 내건 후, 전국의 보훈지(방)청들은 그것을 통한 활동들로 하여금 유공자분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들을 해오고 있다.

지금 인천보훈지청 보상과는 하루 종일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이유는 제 72회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라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한 이후 국가보훈처는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영예로운 생활보장을 위해 보상금을 받지 않는 분들 중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전화 및 방문 민원으로 인해 직원들은 퇴근할 때가 되면 녹초가 되지만 소외된 보훈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다들 힘을 내고 있다.

또한, 인천보훈지청은 최근 고령 보훈가족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뇌 튼튼 제빵교실’ 체험행사,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독립유공자 손자녀 동절기 특별 위문’, 그 밖에 ‘행복가득 김장김치 나눔’, ‘연평도 위문방문’ 등을 통하여 소외되는 보훈가족이 없도록 하는 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비단 인천보훈지청뿐 아니라 전국의 보훈(지)청에서는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는 중이다. 하지만 많은 보훈가족들이 직접적으로 그것을 느낄 만큼 되려면 이는 ‘시작’ 단계에 불과할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시기가 되었지만, 앞으로 ‘따뜻한 보훈’을 통해 이루어지는 정책들이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여 한파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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