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 ‘속초 나릿가 마을의 삶과 풍경’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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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립박물관 ‘속초 나릿가 마을의 삶과 풍경’ 특별전 개최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7.12.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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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속초시립박물관(관장 박동희)은 19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속초 나릿가 마을의 삶과 풍경’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성장하기까지 속초의 근간을 이룬 것은 속초 수산업의 발전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속초항의 축항과 대포에서 속초리로 어업중심지의 변화, 한국전쟁 후 피난민들의 대거유입과 어업에 주로 종사함으로써 속초는 동해안의 어업전초기지로 성장하고 1963년 속초시로 승격했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속초 수산업의 역사를 풍어, 흉어, 속초항의 축항, 어업조합, 해난사고 등 각종 신문기사를 통해 살펴보고, 故 최구현 선생이 렌즈에 담은 속초항, 출항준비, 만선 귀항, 오징어 작업 등 어촌마을의 풍경과 어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밖에도 舊속초수협의 모습과 이전되기까지 사용했던 각종 행정, 행사 용품들도 전시하고, 대한뉴스에 소개된 속초의 어업과 해난사고 등을 간략한 영상으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업 전초기지였던 속초의 나릿가 사람들이 풍어의 기쁨과 함께 해난사고의 아픔을 간직한 채 고단한 삶을 영위하여 왔으며, 그들의 삶을 통해 속초의 발전과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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