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화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생선, 정육, 건강식품, 청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마련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적인 명절 베스트 상품인 ‘정육’의 경우, 구제역의 여파로 정육 선물세트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탓에 갤러리아백화점은 구제역 여파가 미치지 않은 전남 강진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사육된 강진맥우 정육 선물세트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신동일 정육 바이어는 “강진맥우는 구제역이 미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사육되었다는 점과 맛이 뛰어나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작년 설에 비해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과’의 경우에는 한라봉 아이템을 강화하였다. 작년 작황이 좋지 않아 30~40% 가격이 상승한 배, 사과를 대체하기 위해 한라봉 아이템을 내세운 것이다.
'생선’의 경우 명품세트와 혼합선물세트의 중저가 상품 품목과 가격대를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혼합세트 중저가세트 품목 수를 7개 품목에서 10개 품목으로 늘리고, 가격대는 기존의 15만원~18만원에서 10만원~18만원으로 넓힌 것이다.
야채는 신개념 혼합세트를 강화했다. 야채세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표건강식품인 수삼, 더덕과 곶감을 혼합 구성한 수삼·더덕·곶감 혼합세트(20만원)가 대표적이다.
버섯, 들기름 혼합세트도 눈에 띈다. 버섯의 선물로서의 가치와 실용적 측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화명품 들기름과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를 내놓은 것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식품팀 송환기 팀장은 “2010년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하여 작황이 부진하였고,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야채·청과·생선 등의 선물세트 가격이 5%에서 많게는 20%이상 가격이 올랐다”면서도 “구제역으로 인해 전통적인 설 인기 상품인 정육 보다는 생선·청과·야채·건강식품 등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 생선, 청과, 야채, 건강식품의 높은 매출 신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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