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저축銀 자금지원 최대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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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저축銀 자금지원 최대 2배 확대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1.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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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저축은행중앙회는 18일 개별 저축은행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최고 2배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날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와 관련해 고객 불안이 증가했다"며 "정부와 협의를 거쳐 저축은행에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개별 저축은행에 빌려주는 자금의 최고한도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저축은행은 정기예금의 경우 5%, 정기적금과 부금은 10% 이상을 지급준비금으로 분류하고, 80% 이상을 저축은행중앙회에 예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3조1000억원의 지급준비예탁금이 쌓여 있다.

이 관계자는 "유동성이 부족한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자금을 신청하면 적립된 지급준비금 내에서 자금을 지원해 줬다"며 "현재 자금을 신청한 저축은행은 없지만 앞으로는 적립액의 최대 2배까지 자금을 지원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또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예탁해 놓은 지급준비예탁금 중 상당액을 저축은행이 필요로 할 경우 즉시 현금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키로 했다.

이 관계자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이번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며 "이 조치가 시행될 경우 저축은행의 지급능력이 크게 증가하고, 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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