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3D프린터 자격 시험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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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3D프린터 자격 시험 생긴다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12.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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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3D프린터 등 국가기술 자격 시험이 5개 새로 생긴다.

정부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와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잠수기능장, 농작업안전보건기사 등 총 5개 자격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관계부처는 3D프린팅이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보고 관련 자격을 2개 신설했다.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자격은 3D프린터 관련 장치와 프로그램 등을 설계 또는 개발하고 시운전까지 하는 직무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3D프린터운용기능사는 3D프린터를 운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능력을 시험 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햄이나 소시지 등을 가공할 때의 원료 관리나 안전 및 위생관리 등 제품 전 과정에 전문성을 갖춘 ‘식육가공기사’ 자격을 신설한다.

해양수산부는 잠수산업기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잠수인력의 지도 및 감독을 수행하는 ‘잠수기능장’ 자격을 신설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해양 건설 및 해양플랜트 사업 등이 선장하면서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자격을 신설해 농작업 중 낙상이나 농기계 사고 등을 예방하고 관리할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업분야 종사자의 1000명당 재해발생 건수(9건)가 전체 산업 평균(4.9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지만 해당 전문가가 없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자격 시험은 검정 위탁기관을 선정하고 시험 출제 기준 등을 마련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에 신설되는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잠수 기능장 등 자격이 미래유망분야의 인력양성을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계, 노동계, 정부부처 등의 협업을 통해 미래유망분야 국가기술자격 신설, 개편을 앞으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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