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농아인 보금자리, 새롭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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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농아인 보금자리, 새롭게 연다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7.12.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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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서수어통역센터’ 대폭 확장 이전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강서수어통역센터를 대폭 확장하고 농아인 쉼터도 조성하는 등 농아인 지원에 나섰다.

구는 15일 강서구 발산로 40(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 4층)에서 강서수어통역센터 이전 및 농아인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아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서수어통역센터는 농수산식품공사 4층에 기존 시설의 4배 규모인 200㎡의 공간을 확보해 농아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서구가 농아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설치한 이유는 농아 장애의 특성상 의사소통 문제로 일반 복지시설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강서구의 농아인 인구는 3,479명이며 이중 60세 이상은 2,671명으로 77%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구는 복지관 및 경로당 등의 시설 이용이 불편한 노년층 농아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자조모임, 바둑교실, 한글교실, 건강체조교실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하고 운영한다.

또한, 수화교육을 확대 실시해 자원봉사 인력 육성을 통해 복지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센터의 주요 역할인 수화통역지원 및 상담지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 내에 농아인쉼터를 조성해 각종 시청각 자료 및 안마의자, 회의 공간 등을 마련하고 농아인들이 정보 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으로 할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장애인을 위한 지원은 장애인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농아인들이 진정 원하는 바를 찾아 센터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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