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블라인드 채용하니 전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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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블라인드 채용하니 전원 여성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12.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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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청와대가 블라인드 채용으로 대통령비서실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뽑은 결과 합격자 전원이 여성이었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일자리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문화해설사, 동영상 전문가, 포토에디터 등 5개 직위 전문임기제(최대 임기 5년) 공무원을 블라인드 채용한 결과, 6명의 여성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연세대가 2명, 숙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예대, 경일대 출신이 각각 1명씩이었다.

이번 채용에서 청와대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자료에 학력과 출신지, 나이, 가족관계 등을 전부 기재하지 않도록 해 오직 경력과 전문성만으로 심사를 했다. 면접의 경우 소관 비서관실 직원 1명과 외부 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해보니 관행에 가려 있던 우수한 재능의 여성을 대거 모시게 됐다”며 “관행대로라면 이런 결과가 안 나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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