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법시험 부활하고 수능 정시모집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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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법시험 부활하고 수능 정시모집 확대해야"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12.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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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린 서민을 위한 공정사회 대입정시확대ㆍ사법시험부활 '희망사다리를 다시 세우자' 토크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법시험을 부활하고 수능 정시모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린 '대입 정시 확대·사법고시 부활 희망사다리를 다시 세우자 토크콘서트'에서 "나라다운 나라, 공정사회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가 전혀 반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가 점점 가진 자들의 세상이 되고 부의 대물림을 넘어서서 신분의 대물림까지 가는 세상이 되어 간다"며 "좌파정부가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했다.

이어 "대학입시만 놓고 보더라도 1년에 한 두 번 수능을 쳐서 좋은 성적으로 선발하면 될 것을 입학사정관제, 수시모집 이런 형식으로 뽑아 서민 자식들은 대학 갈 기회가 줄어든다"며 "사법시험 제도도 천신만고 끝에 로펌에 들어가 변호사 자격을 따더라고 먹고 살기 어려우니 공정사회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 대표는 또 "외무고시도 외교관 자제나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근무한 사람 어학을 어떻게 당하겠나"라며 "지금은 한국사회가 서민들이 계층간 이동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없어지는 아주 불공정한 사회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시험 제도가 없었다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홍준표도 없다"며 "제발 서민들에게 '거지 동냥 주듯이' 국민 세금을 찔끔찔끔 내주는 것에 (서민들이)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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