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주유소 가격 14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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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주유소 가격 14주째 상승
  • 이상준 기자
  • 승인 2011.01.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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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4주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5.4원 오른 1822.7원으로 집계됐다.

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4.8원 오른 1618.7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하며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84.7원, 경유는 94.8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가장 높은 1885.4원을 기록했다. 제주(1852.8원), 인천(1834.5원), 부산(1830.52원)이 비교적 높은 반면, 전북(1800.7원), 전남(1813.5원), 경북(1814.4원), 충북(1818.11원)지역은 가격이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의 경우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1830.81원을 기록했고, S-OIL 1815.24원, 현대오일뱅크 1813.27원, 농협 1796.74원, 자가폴주유소 1790.47원 순이었다.

자동차용 경유는 역시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1627.84원을 기록했고, SK에너지 1627.44원, S-OIL 1610.38원, 현대오일뱅크 1608.09원, 농협 1593.62원, 자가폴주유소 1580.62원 등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휘발유가격이 동절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가격에 연동되는 국내제품가격도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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