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근절되지 않는 불완전 판매의 해법은 보험모집인 보수교육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다."

새로 취임한 조병진(사진) 보험연수원장은 14일 취임식을 통해 "보험산업의 성장에 걸맞는 수준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보험연수원을 만들어 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원장은 이어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연수원의 자립기반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교육서비스를 수요자 입장에서 원점부터 되돌아보고, 시장이 원하는 수준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병진 원장은 올해 사업목표를 '선진 금융시장 도약을 위한 핵심인재 양성'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되는 개정 보험업법에 따라 신규 도입되는 모집종사자 보수교육 운영에 적극로 나설 계획이다. 또 각종 자격·보수교육을 내실화하고 우수인증설계사 대상 전문교육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험사 CEO 세미나 및 임원 정책세미나를 운영해 업계와 당국간 소통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보험심사역 자격제도 정착과 의료연수체계 개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병진 신임 원장은 1955년생으로 미국 덴버대 MBA를 졸업했으며,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및 보험검사국 팀장, 보험계리실장, 보험검사국장, 생명보험서비스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