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상수도관망 블록화시스템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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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상수도관망 블록화시스템 구축 ‘박차’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7.1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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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상수도 관리 시스템으로 모니터링 강화 및 유수율 제고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방상수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상수도관망 블록화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상수도블록화 사업은 수돗물의 압력과 사용량, 누수위치 및 누수량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공급지역 전체를 블록으로 세분화하는 것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양양군 관내에는 도수관과 송수관, 배수관, 급수관 등 347km의 상수관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중 88.2km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이다. 노후 상수관으로 인한 누수율이 26%에 이르러 매년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어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정부 국비지원 우선방침에 따라 상수도요금을 현실화하는 한편, 상수도 블록화 사업으로 상수관망 관리를 체계화하여 2019년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상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및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용역을 추진해 지방상수도 공급지역을 2개 대블록과 9개 중블록, 13개 소블록으로 세분화했으며, 현재 환경관리공단에서 본안 검토 중에 있다.

이를 토대로 올해 12월부터 블록화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내년 6월부터 유량계 설치와 정보화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블록화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누수 발생 시 모니터링을 통한 즉각적인 대처와 유수율 및 누수율 파악, 상수도관의 확장 및 노후도 파악 등 정확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 진다.

군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국비가 확보되면 지방비를 포함한 사업비 193억원의 사업비로 2019년부터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202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교환 상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 블록화시스템 구축과 수도요금 현실화, 상수도 운영관리 효율화 등 정부에서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해 2019년에는 반드시 국비 지원을 통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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