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사회단체, 항공사 면허 촉구 대책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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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사회단체, 항공사 면허 촉구 대책위 구성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7.12.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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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성명서 발표 본격화 … 도지사 면담통해 공동대응 체계 구축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양양의 LCC 면허발급이 지연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양양군 12개 사회단체가 대책위를 구성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양양군번영회와 양양군이장협의회, 양양문화원, 양양군여성단체협의회 등 양양지역 8개 사회단체장은 지난 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지고,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양양공항 모기지 항공사 유치 대책위원회(이상 ‘대책위’)에는 회의에 참석한 사회단체를 포함해 모두 12개 사회단체가 참여했으며, 위원장에는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이 선출됐다.

대책위는 11일,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양양의 LCC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원도와의 공동대응을 위해 도지사 면담을 추진하는 등 본격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준화 대책위원장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 이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항공사 면허 문제까지 지연되고 있어 양양군민들이 상심하는 바가 크다”며, “군민 여론을 모아 플라이양양 면허 발급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국토부 관계자와 정치권에 전달하는 한편, 군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면허가 불허된다면 대규모 원정집회까지 불사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플라이양양은 올림픽 이전 취항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지만, 저가항공사 과다경쟁 등 이유로 면허신청이 반려됐다.

사측에서 투자확약서(LOC), 투자약속(LOI) 등을 통해 재무적 위험요소를 해소하고, 구체적인 운항계획와 소비자 편익 확보방안 등을 담아 지난 6월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다시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심사가 연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원도 및 양양군 기관‧사회단체에서는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호소문과 성명서를 연이어 발표하는 한편, 지난 5일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양군민 500여명이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찾아 대규모 원정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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