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아트센터, ‘섬유 15年,한 올의 실이 역사가 됩니다’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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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아트센터, ‘섬유 15年,한 올의 실이 역사가 됩니다’展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2.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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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졸업생 배출 15년을 기념해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섬유 15年, 한 올의 실이 역사가 됩니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섬유를 전공한 학생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는 자리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섬유전공 재학생 7명과 졸업생 20명 등이 참여한다. 전시작품은 손바느질로 만든 전통복식 28점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지도를 바탕으로 제작한 전통 직물과 활용 직물 21점 등 총 49점이 전시된다.

복온공주 활옷 <문화재청>

먼저 전통 복식은 남녀용이 나누어 전시된다. 남자복식으로는 왕이 정무를 볼 때 착용하는 곤룡포(袞龍袍)를 비롯해 관리의 예복인 조복(朝服)과 제복(祭服) 등 왕실과 상류층의 옷, 요선철릭(腰線帖裏, 허리에 선 장식이 있는 겉옷), 액주름(腋注音, 겨드랑이 아래 주름이 잡혀 있는 옷) 등 다양한 옷이 소개된다.

여성 복식은 원삼(圓衫), 당의(唐衣), 활옷(闊衣)과 같은 여성 예복과 외출 시 입었던 장옷, 평상복인 저고리 등 여러 종류의 상하의가 전시된다.

원삼(圓衫), 활옷(闊衣)은 가례(嘉禮) 때 착용하던 여성 예복으로, 수가 놓여 있으면 활옷, 금박으로 넣어졌으면 원삼이라 부른다. 당의(唐衣)는 저고리 위에 입는 여성 예복을 말한다.

몬드리안 항라 <문화재청>

직물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모시, 춘포(春布, 모시실과 견사의 교직물) 외에도 이제는 전해지지 않는 고대 직조 기술인 금사를 복원하여 만든 직금(織金) 직물, 전통 직조를 현대적 재료와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활용 작품 등도 전시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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