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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보험사, 감원 칼바람 현실화 되나수수료·대출금리 인하 '이중고' 카드사
보험, 새회계기준 도입에 자본확충 불투명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카드와 보험업권에 차가운 감원 칼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카드사는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내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까지 맞물리는 등 잇따른 수익 악화에 인원감축에 들어갔지만 보험사는 잇따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새 회계기준 제도 도입 준비 등으로 인원 규모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희망퇴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쇄적으로 카드사 감원 바람이 부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2015년 6월말 기준 총임직원 수가 2772명으로 올해 2628명으로 2년 사이 144명이 줄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C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 전업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총 임직원 수는 1만2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124명 대비 76명 줄었다.

이 중 삼성카드의 감원규모가 유독 두드러졌다. 삼성카드는 카드사 중 실적하락이 크지 않지만 감축 인원은 카드사 중 제일 많았다. 삼성카드 총임직원수는 2015년 6월말 기준 2293명에 이어 지난해 2021명으로 꾸준히 감소해 올해 1846명으로 각각 272명, 175명씩 줄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1537명으로 지난해 1484명보다 53명 줄었으며 롯데카드 역시 올해 132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1285명보다 35명 감소했다. 현대카드도 2015년 상반기 1417명에서 올해 705명으로 2년새 712명이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 인하 등 내년 금리 인하까지 맞물려 역대 최악 실적기록하면서 연말 감원 카드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실적이 더욱 악화될 전망으로 인원 충원도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도 상황이 다르지는 않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올해 6월말 기준 고용규모는 2만5993명으로 지난해 6월말(2만7144명)보다 1151명이 감소했다. 

생보사 빅3인 교보생명은 725명으로 전년동기 4166명보다 441명이 줄었으며 삼성생명은 5361명에서 5302명으로, 한화생명은 3854명에서 3792명으로 각각 59명, 62명씩 줄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올해 6월 말 기준 2만99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824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국내 손보사 10개사 중 4개사(DB손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MG손보, 흥국화재)의 인원 감소폭이 컸다. 

DB손보는 올해 6월말 기준 4490명으로 전년동기(4657명)보다 167명 줄었으며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2110명에서 올해 1732명으로 378명이 감소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 보험사 실적 희비 엇갈리고 있지만 두 곳 모두 감원이 현실화가 됐다”며 “보험사는 잇따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인력 감축, 새 회계기준 제도 도입과 자본 확충 불확실성 미지수에 인원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카드사는 내년 실적이 더욱 악화될 전망에 인원 축소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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