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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유화학, "中 사드보복 없었다"대중 수출 13개월 연속 증가… 중간재가 수출 견인
LG화학이 생산 중인 고부가합성수지(ABS) 제품.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LG화학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올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에도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에 힘입어 중국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대중(對中)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1월 107억5500만달러를 보였던 대중(對中) 수출은 지난 11월 14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동기(116억3000만달러) 대비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에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을 비롯한 중간재 제품들이 수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대중 수출도 개인용(스마트폰), 기업용(데이터센터) 메모리 수요 지속 증가에 따른 반도체·석유제품·석유화학 등의 수출 증가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비재와는 달리 중간재의 경우 사드 보복이 비껴간 것이다. 중국은 한국에서 부품(중간재) 등을 수입해 완성품을 만들어 수출한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결국 자국의 피해를 입지 않는 선 안에서 선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반도체 제품의 경우 대중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반도체 제품의 대중 수출 기록을 살펴보면 △1월 16억1000만달러 △2월 16억5000만달러 △3월 16억5000만달러 △4월 17억4000만달러 △5월 17억8000만달러 △6월 18억7000만달러 △7월 19억달러 △8월 20억2000만달러 △9월 24억6000만달러 △10월 26억6000만달러 △26억9000만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 제품도 대중 수출에 있어 꾸준히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원부가 배포한 ‘2017년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의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6%. 21.9%로 크게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단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 중국 내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 강화에 따른 고품질 경유 수요 확대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효선 기자  gytjs4787@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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