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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첫 감사원장 후보에 '미담 메이커'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연수원 시절 거동불편 동료 업고 출퇴근...애환과 고통에 공감하는 재판관
7일 감사원장에 내정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이 원장실에서 전화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 첫 감사원장 후보자로 법조계 ‘미담 메이커’인 최재형(61) 사법연수원장을 7일 지명했다.

최 후보자는 경남 진해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3기로 대전지방법원장과 서울가정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올해 2월부터 사법연수원장으로 일해 왔다.

그는 사법연수원 시절 거동이 불편한 동료를 2년간 업어 출퇴근 시킨 미담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자녀 2명과 함께 5년간 13개 구호단체에 4000여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으로 법조계에 여러 차례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최 후보자에 대해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형사, 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법조인”이라며 “감사원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 감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해 감사 운영의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와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재판 과정에서 굉장히 치밀하고 분석력이 탁월하고, 사건 당사자와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애환과 고통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재판을 했다고 평을 받고 있다. 이전에 검사들을 처남으로 둔 무역업체 사기사건에서도 무역업체 대표를 법정구속 하는 등 법 앞에서 예외 없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그를 소개했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를 얻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7대 비리 배제’ 인선기준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임명동의안 통과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감사원장은 황찬현 전 원장이 지난 1일 퇴임하며 공석상태다.

박숙현 기자  unon@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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