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 맞춤제작 옷장·ICT 접목 침대로 내년 봄·여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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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맞춤제작 옷장·ICT 접목 침대로 내년 봄·여름 공략
  • 이종무 기자
  • 승인 2017.12.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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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봄·여름철 가구 트렌드 발표회’…김경수 회장 “내년 15% 매출 신장할 것”
(우측)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이 6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열린 ‘2018 봄·여름철 가구 트렌드·신제품 품평회’에서 ICT를 접목한 모션침대 신제품 ‘릴렉시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몬스가구 제공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에몬스가구가 맞춤제작 옷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모션침대로 내년 봄·여름 가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가을·겨울에 이어 맞춤형 가구·모션침대 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6일 에몬스는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2018 봄·여름철 가구 트렌드·신제품 품평회’를 열고 공간 유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리 스타일 옷장’, 통가죽 주문 제작 소파 등 맞춤형 가구와 ICT를 접목한 모션침대 ‘릴렉시온’ 등 70여 가지의 제품을 공개했다.

프리 스타일 옷장은 250~980㎜까지 6가지 규격으로 구성을 세분화하고 거울장, 하부 서랍장 등 수납공간을 더해 공간과 유형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소비자 직접 제작 방식인 DIY를 선호하는 인구도 늘어나면서 이를 공략하겠다는 분석이다. 옷장은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통가죽과 밴드, 친환경 접착제와 E0 등급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소파 역시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대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션침대 릴렉시온은 몸에 부착하지 않은 비접촉식 센서를 이용해 잠을 자는 동안 호흡과 심박 수,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 측면을 측정하고 온도와 습도 등 2가지 환경 요소를 분석해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수면 상태를 데이터로 만든다.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는 이용자의 수면 상태에 적합한 자세로 작동시킨다. 예를 들면, 책을 읽기 위해 ‘상체 올림 모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면 센서가 호흡과 심박 수를 분석해 수면 상태임을 감지하고 평평한 자세로 작동되는 방식이다.

에몬스가구가 6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열린 ‘2018 봄·여름철 가구 트렌드·신제품 품평회’에서 선보인 ‘프리 스타일 옷장’. 사진=이종무 기자
여기에 ‘웰 슬립’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수면 데이터를 매일, 매주, 매월 확인하고 데이터화된 자신의 수면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지난 7월 ‘2017 가을·겨울 가구 트렌드와 신제품 품평회’에서 발표한 ‘리찌 모션침대’가 단순히 알림 시간과 기상에 따른 자세 전환, 자세 등을 설정한 것에 비하면 향상된 ICT 기술이 추가 장착됐다.

에몬스는 지난해 현재 158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올해 1700억원으로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올해 국내 영업 환경이 좋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여러 여건 속에서도 콘셉트에 적합한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관련한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해 대중화시킨 제품들에서 성과가 있었고 이에 선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몬스는 이처럼 소비자의 다양화된 취향을 어떻게 하면 공간으로 재단해줄 수 있을까 끊임 없이 고민해왔다”며 “앞으로도 대내외 여건 속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력 등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내년에 15% 정도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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