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지자체, 인바운드 관광시장 다변화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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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지자체, 인바운드 관광시장 다변화위해 머리 맞댄다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7.12.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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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두바이 특급호텔 셰프(바흐자드 무함마드) 초청 할랄 음식 시연행사.<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7~8일 이틀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장다변화 촉진을 위한 ‘관광공사-지자체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동남아‧중동을 중심으로 추진한 인바운드 관광시장 다변화 노력 및 성과를 짚어보고, 공사 해외지사 및 지자체‧지방관광공사(RTO) 담당자들간에 마케팅 전략 공유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올해 동남아‧중동지역의 여성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여성 선호 관광콘텐츠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현지 언론 및 블로거 등을 초청, 홍보하는 ‘레이디스 스페셜 캠페인’을 펼쳤다.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할랄레스토랑위크’ 행사, ‘무슬림 친화식당 선정’ 등 관광시장 다변화 사업을 추진했다.

워크숍 첫째 날인 7일은 지역 인바운드 관광 담당자 대상으로 동남아‧중동 등 신규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공사가 그 동안의 시장다변화 사업 경과 및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학계와 업계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공사 해외지사 실무자들과 지방 관광마케팅 담당자들간 1대1 상담회를 통해 내년도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등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시간도 갖는다.

강연에서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권유홍 교수, 한양대 박창환 연구원이 ‘지방관광마케팅의 시장 다변화 사례’ 주제로 지역의 외래관광객 유치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안하고, ‘중동시장 마케팅 전략’ 주제로 정준하 ‘에버민트파트너즈’ 대표로부터 중동시장에 대한 접근법을 듣는다. 또 인기 TV토크쇼 ‘비정상회담’에서 파키스탄대표로 출연 중인 자히드 씨가 ‘무슬림이 본 무슬림 유치 환경 개선과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8일은 인천지역 신규 관광지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와 개항장문화지구,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는 시찰을 통해 참가자들이 지역의 우수 관광콘텐츠 발굴 노력 및 외래관광객 수용태세 등을 직접 확인하고, 유익한 점은 활용할 수 있도록 통찰 기회를 제공한다.

김성훈 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올해는 중국‧일본 등 주력 관광시장이 위기를 맞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관광시장 다변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꾸준한 소통과 협력으로 시장다변화 등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체질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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