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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투톱’ 삼성물산·현대건설, CEO 인사 관심 집중최치훈·정수현 사장, 실적 선방불구 60세 이상 ‘고령’인 점 부담
(왼쪽부터)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사진=각사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삼성물산[028260]과 현대건설[000720]의 연말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국내 대형건설사 가운데서도 시공능력평가와 실적 면에서 1, 2위를 다투며 선방하고 있지만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모두 60세 이상 고령이란 점에서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번 주 내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최 사장의 경우 내년 9월 임기 만료지만 이번 임기에서 교체 가능성도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최 사장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은 최 사장 취임 이후 3년 연속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위를 이어가고 있고, 6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삼성물산의 올 3분기까지 신규 수주는 주택·빌딩 사업을 중심으로 7조2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목표(10조5000억원) 대비 70% 수준이다.

다만 삼성이 구조조정을 통해 건설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의 합병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경영진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특히 최 사장은 1957년생으로 올해 만 60세가 됐다. 최근 삼성그룹 인사 추세인 ‘60세 사장 퇴진’ 케이스에 해당함에 따라 일선 후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건설 정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 21일까지다. 1952년생으로 10대 건설사 CEO 중 가장 고령인데다 사장직만 6년 가까이 맡아 업계 최장수 CEO로 불린다.

이는 현대자동차[005380]그룹 내에서도 드문 사례로, 현대차그룹 CEO들의 임기가 대체로 짧은 점을 감안하면 정 사장이 건설업계 최장수 CEO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역대 최대 규모의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 영업이익 1조 클럽 등 성과를 달성한 점에서 유임 가능성도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1조원대에 진입했으며 올해도 3분기까지 7914억원을 기록,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3분기 별도 기준 유동비율(181%)과 부채비율(114%), 차입금의존도(21.4%) 등 주요 재무건전성 지표들도 모두 10개사 평균(125%, 121%, 25.9%)보다 건전하다.

김보배 기자  bizbobae@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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