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군수공장 밀집 지역인 자강도에 있는 압록강타이어공장을 시찰했다. 이 공장은 최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의 이동식발사차량(TEL) 타이어를 생산한 곳이다.
3일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주요 물리기계적 성질이 수입산보다 훨씬 우수한 새형의 대형 타이어를 훌륭히 만들어낸 압록강타이어공장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의 투쟁 본때와 일본새에서 유달리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 당 중앙의 이름으로 깊이 머리 숙여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노동자들이) 당의 결심은 곧 과학이며 승리라는 것을 힘있게 확증하였으며,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발휘해나갈 때 이 세상 점령 못할 요새가 없고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실천으로 증명해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가 경제 발전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자동차 자체 생산에 필요한 각종 타이어를 "우리 힘과 기술, 자재로 제작해야 한다"며 압록강 타이어공장을 세계적 수준의 타이어 생산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시찰은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홍영철ㆍ조용원ㆍ유진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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